스타크래프트 II

스타크래프트 II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2014

스타크래프트 II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2014

많은 분들이 함께 즐거움을 나누며 성황리에 마무리 된 글로벌 파이널과 함께 2013의 스타크래프트 II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가 막을 내렸습니다. 곰TV, 온게임넷, NASL, ESL, MLG 그리고 트위치 등 파트너 여러분도 함께 WCS를 만들어 가며 전 세계 시청자에게 스타크래프트 II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하는 데 큰 기여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2014년의 WCS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말씀 드리려 합니다.

저희는 그간 파트너들 그리고 e스포츠 커뮤니티의 주요 인사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2014년에 WCS를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러한 협력의 결과로 WCS 시스템을 개선하고 앞으로 자생적인 스타크래프트 II e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몇 가지 변화를 결정하였습니다.

먼저 큰 개요를 말씀 드리자면, 2014년 스타크래프트 II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는 올 해와 같이 세 번의 시즌 그리고 아메리카, 유럽 그리고 한국의 세 개의 주요 지역으로 유지되며 각 지역별 리그는 해당 지역의 황금 시간대에 방송됩니다. 글로벌 랭킹 시스템 역시 모든 지역별 리그 그리고 파트너들이 진행하는 개별 대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시스템으로 유지됩니다. 총 상금은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무대인 글로벌 파이널 상금을 포함 1백 60만 달러의 규모가 될 예정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2014년에 변경될 사항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그 배경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


보다 직관적이고 직선적인 일정

2013년의 경우 제한된 기간 내에 세 번의 시즌을 치르기 위해 챌린저 리그와 프리미어 리그가 겹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과 전체적인 구조를 한 번에 이해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었고 챌린저 리그는 지나치게 복잡한 형태를 갖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WCS 리그 구조

2014년에는 한층 더 간단해진 구조를 도입합니다. 아메리카 그리고 유럽의 경우 프리미어 리그에서 하위 16명이 챌린저 리그로 내려옵니다. 그리고 예선을 통해 이들과 대결을 펼칠 16명을 선발합니다. 챌린저 리그는 이렇게 구성된 32명의 선수들이 각각 5전 3선승제의 승부를 펼쳐 여기서 승리한 선수가 다음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하는 직관적인 승격강등전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예선 통과자 16명과 프리미어 리그 하위 16명이 각각 맞대결하므로 전체 경기수는 16회가 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되는 것에는 몇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예선, 챌린저 그리고 프리미어 리그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더 쉽게 흐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챌린저 경기 수가 줄어들어 경기 하나하나가 더 중요해집니다. 또한 일정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이 시즌 사이에 다른 지역을 선택해 이전하는 것이 더 수월해집니다.

일정 조율 그리고 방송

현재 각 시즌은 약 10주의 기간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방송은 각 지역의 프리미어 리그에 집중하게 됩니다. 챌린저와 예선 경기는 NASL 그리고 ESL과의 협의에 따라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방송될 수도 있으며 파트너들이 직접 할 수도 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의 경우 매 시즌마다 약 6주 정도 진행되며 매 주 이틀 방송됩니다. 이처럼 방송 일정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다른 대회 주체들이 WCS와의 중복을 크게 걱정하지 않고 더 많은 대회들을 열고 방송할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2014 WCS 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음 달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시즌1 - 전환기

2013년에서 2014년으로의 매끄러운 전환을 위해 아메리카 그리고 유럽의 시즌1은 약간 다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두 지역 모두 2013 시즌3 챌린저 리그 상위 24명 그리고 예선을 통과한 24명의 선수들이 대결을 펼쳐 승리한 선수가 시즌1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하여 총 32명의 프리미어 리그 편성을 완성합니다. 차기 시즌부터는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프리미어 리그에서 하위 16명 그리고 예선을 통과한 16명이 챌린저에서 만나게 됩니다.

한국은 이와 약간 상이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GSL이 돌아옵니다!

2013년에는 세 지역에 걸쳐 동일한 형태의 리그를 구상했으며 이에 따라 지역별로 대회명, 상금 규모, 규정 그리고 그 외 다양한 요소들이 거의 동일했습니다. 하지만 2014년을 준비하며 저희는 한국은 약간 달라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국에는 세계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II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미 구축된 리그인 GSL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GSL은 다른 지역 WCS의 모델이기도 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앞으로 곰TV가 한국 내 스타크래프트 II WCS 전체를 주관하며 또한 GSL이란 이름과 예전 리그 명칭인 코드S (프리미어 리그), 코드A (챌린저), 예선을 다시 사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국 지역의 경쟁이 더 치열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GSL은 매 시즌 다른 지역보다 더 큰 상금 규모로 진행됩니다. 대회 명칭 그리고 더 큰 상금 규모 외의 차이점으로 GSL은 2013년과 같이 코드S에서 24명의 선수들이 코드A로 내려와 예선을 통과한 24명의 선수와 차기 시즌 코드S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칩니다. 아메리카와 유럽에서는 16명의 선수들이 챌린저로 내려오는 것과 다른 요소입니다. 또한 코드A는 아메리카와 유럽의 승격강등전 형식과는 달리 조별 리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러한 차이는 GSL이 저희에게 언급한 지역의 선호를 반영하기 위한 것입니다.

온게임넷은 2013년 WCS 코리아에 헌신적으로 기여하였습니다. WCS Korea 시즌2 그리고 시즌1 파이널을 주관하였고 또 지난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2013년을 마무리하는 글로벌 파이널을 애너하임 현지에서 생중계하였습니다. 하지만 2014의 경우 선수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보다 일관된 경험을 드리기 위해 온게임넷은 2014년에 WCS 코리아를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물론 온게임넷은 계속해서 WCS와 별개로 스타크래프트 및 스타크래프트 II 대회를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WCS 포인트와 연계되는 WCS 글로벌 대회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온게임넷은 WCS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저희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할 것이며 앞으로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과 관련된 TV쇼나 대회를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지역 출신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저희는 2013년 WCS를 의도적으로 열린 구조의 대회로 구상하였습니다. 본래 일부 선수들만이 다른 지역을 선택해 출전하는 것을 의도하였으나 결론적으로 타 지역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의 규모를 예측하는 데 실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4년을 위해 저희는 WCS 아메리카와 유럽의 예선 통과 자격에 대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GSL은 과거부터 오프라인 예선에 참가할 수 있는 모든 선수들에게 열려 있는 대회였기 때문입니다.

2014년에는 WCS 아메리카 그리고 유럽에서 예선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챌린저 진출 티켓의 대부분이 해당 지역의 시민권자 또는 법적 거주자에게 돌아가게 될 예정입니다. 아메리카의 경우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대만 등의 국가 선수들의 기본 지역이기도 하며 따라서 해당 국적의 선수들을 위한 티켓도 배분하였습니다. 래더 와일드 카드는 시민권 또는 거주 지역 제한 없이 모두에게 열려있으며 대신 해당 지역의 서버 래더에서 일정 수 이상의 승리를 거두고 마스터 리그 이상의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참고로 마스터 리그 이상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요구되는 기본 자격 조건입니다. WCS 2014 시즌1 예선은 내년 1월에 진행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12월에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선수들에게 대부분의 챌린저 진출권을 배분함으로써 이러한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돕는 한편 소수의 와일드 카드를 통해 다른 지역의 선수들 역시 어느 정도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WCS 글로벌 대회

2013년에 WCS 파트너 대회들은 WCS 체제와 연계되며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이러한 파트너 주도의 외부 대회들을 세 가지 형태로 구분하여 대회의 수를 늘리고 또 선수들이 WCS 리그 외의 대회에 참여하고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더 갖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저희는 또한 2014년에는 파트너 주도의 대회들이 지리적으로도 더 균등하게 발생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WCS 파트너가 되려면

WCS 랭킹 시스템과 연계되는 파트너 토너먼트를 진행하는 것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sc-tourneyinfo@Blizzard.com 이메일을 통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위에 정리된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것만으로 바로 파트너 대회로 선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주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여러분께서 준비하시는 대회가 전반적인 일정 그리고 다른 파트너들이 준비하는 대회 일정과 중복되지 않는지 함께 확인하며 같이 준비해 나가려 합니다.


지역별 리그의 위상 강화

2013년에는 각 지역 리그의 상위 선수들이 글로벌 시즌 파이널에 출전하여 더 많은 상금과 WCS 포인트를 두고 대결하는 시스템을 채택하였습니다. 시즌 파이널은 매우 흥미 있고 큰 영향을 주는 대회들이었던 반면 지역 리그 우승이라는 업적을 퇴색시키고 지역에서 상위에 올라 시즌 파이널에 진출한 선수들이 주말이라는 단기간 동안 큰 성과를 거두고 포인트 그리고 상금 순위에서 순식간에 앞서 나가게 되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2014년에는 이러한 시즌 파이널 대회를 열지 않을 계획입니다.

포인트

2014년에 더 많은 파트너 주도 대회들이 생겨 선수들이 WCS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상금 규모

아울러 저희는 과거 시즌 파이널에 배분되었던 많은 상금을 지역별 리그로 되돌려 그 중요성을 강조하려 합니다. GSL은 한국 지역의 선호를 반영하여 우승자에게 더 많은 상금이 돌아가도록 배분하였으며 반면 아메리카와 유럽은 우승에서 하위권까지 비교적 고르게 상금이 분배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추가로 챌린저에 진출한 선수들에게도 상금이 지급됩니다.


요약하자면

2014 WCS의 변화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외부 대회들에게 더 여유를 줄 수 있는 직선적이고 직관적인 일정
  • 더 큰 상금 규모로 돌아온 GSL
  • 부분적 지역 잠금 – 대부분의 챌린저 행 티켓이 해당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선수들에게 보장되는 방식
  • 선수들에게 추가적인 경쟁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더 많은 파트너 주도의 WCS 글로벌 대회들
  • 2013년에 비해 더 많은 포인트와 상금을 프리미어 리그에 배분하여 지역별 리그의 위상 강화

아울러 저희는 2013 WCS를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던 강점들은 유지하려 합니다. 글로벌 랭킹 시스템은 모든 대규모 대회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e스포츠 생태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메리카, 유럽 그리고 한국 각각의 황금 시간대에 최고 수준의 스타크래프트 II e스포츠 경기를 방송해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량을 뽐내는 연말 글로벌 파이널을 통해 전체 WCS 대회가 절정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FAQ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12월 2014년 전체 일정과 함께 1월에 시작될 예정인 시즌1 예선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말씀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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