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 않은 시일 내에, 스타크래프트 II 1대1 래더에서 주 종족 순위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다른 종족을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3.7 패치에서 많은 분들께서 스타크래프트 II 멀티플레이어에 적용되길 바라셨던 기능이 추가되어, 래더에서 플레이하는 각 종족별로 별도의 순위를 보유하실 수 있게 됩니다!

스타크래프트 II 개발 초기에, 저희는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한 종족에만 집중하여 플레이하실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피드백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래더에서 주 종족 순위와 MMR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다른 종족을 플레이하기를 바라신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곧 3.7 패치를 통해 모든 1대1 순위전 경기에서 각 종족별로 별도의 순위를 보유하실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적용 이후의 변화

3.7 패치가 적용된 후 처음 로그인하시면 새 시즌이 적용되어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새 시즌에서는 특정 종족으로 새로운 리그에 배치되기 전 5 경기의 배치 경기를 플레이해야 하며, 이전 시즌 해당 종족으로 래더에 배치되었더라도 이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이를 통해 3.7 패치 이전에 다양한 종족으로 플레이하신 분들께서 각 종족별로 정확한 순위를 배정받으실 수 있습니다.

배치 경기를 완료하면 각 종족별로 별도의 순위를 받게 됩니다. 이 순위는 ‘무작위’를 포함한 다른 종족으로 플레이한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저희는 무작위를 플레이하는 분들께서 서로 동질감을 느끼고 무작위가 가지는 의미와 가치를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무작위 종족 또한 별도의 순위를 가지도록 설정했습니다.

종족별 MMR 작동 방식

이 기능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해결해야했던 문제는 각 플레이어의 초기 MMR을 어떻게 결정할 것이냐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종족별 초기 MMR은 여러분의 래더 등급과 동일한 MMR로 설정하고 이전에 “신규 플레이어를 위한 규칙”이라 말씀드린 “불확실성”을 높게 설정할 예정입니다.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각 종족별로 진행하는 처음 몇 경기에서는 MMR이 더욱 크게 변동됩니다. “불확실성” 수치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감소하며, 이 과정에서 MMR과 순위는 안정화됩니다.

시즌이 끝나면 여러분이 달성한 모든 종족별 순위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준으로 시즌 보상이 제공됩니다. 시즌 보상은 현재와 동일하게 프로필 화면에 표시됩니다.

또한, 네 시즌 동안 특정 종족으로 순위전을 플레이하지 않을 경우 다섯 번째 시즌 시작 시에 해당 종족의 MMR과 순위가 초기화됩니다. 이 초기화 기능은 이미 래더에 존재하는 기능이지만, 3.7 패치 이후에는 초기화가 각 종족마다 개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므로 다시 한 번 안내해드립니다.

그랜드마스터 순위

종족별 순위 기능이 추가되며, 저희는 그랜드마스터 순위에 대해 재고하고 한 플레이어가 다수의 종족으로 동시에 그랜드마스터를 달성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인지결정해야 했습니다.

내부적으로 심사숙고한 결과, 저희는 초기 방향으로 한 플레이어가 다수의 종족으로 그랜드마스터를 달성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II의 각 종족은 작동 방식 및 전략적인 측면 모두에서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으므로, 1개 이상의 종족으로 그랜드마스터를 달성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업적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또한, 그랜드마스터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활동을 3주마다 최소 10게임에서 3주마다 최소 30게임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그 결과, 다수의 종족으로 그랜드마스터를 달성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업적이 될 것입니다.

다수의 종족으로 그랜드마스터를 달성하는 업적이 현재 저희가 예상하는 것처럼 희귀하면서도 인상적인 업적이 되기를 바라며, 이처럼 어려운 업적을 달성한 플레이어들이 그에 걸맞게 인정받기를 바랍니다.

마치며

종족별 순위 기능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다면 아래 덧글을 통해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 주세요! 향후 주간 커뮤니티 피드백 업데이트 등을 통해 주된 의견에 대해 답변해드릴 예정입니다. 또한, 이 변화가 게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면밀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래더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