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II

[만우절 이벤트]상황 보고서: 투견 재입대

[만우절 이벤트]상황 보고서: 투견 재입대

이미 알고 계신 것처럼 투견은 군단의 심장 베타 초기에 불곰과 그 역할이 너무 겹친다는 이유로 제외되었습니다. 이 두 유닛은 실질적으로 거의 동일하게 운영되지만 단지 서로 다른 건물에서 생산될 뿐이었습니다. 하나의 유닛을 제외시키는 것은 절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투견의 경우 저희도 그 외형을 좋아했던 만큼 더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 더 힘들었습니다.

MLG 윈터 챔피언십을 본 후 저희는 최종 결승전에서 Life 이승현 선수가 Flash 이영호 선수를 다소 쉽게 상대해 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만약 이영호 선수가 투견을 생산할 수 있었다면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종족 (테란)이 승리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 경기를 토대로 이전과 같이 게임 밸런스 조정을 즉흥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테스트하기 위해 사내 테스트 빌드에 투견을 다시 추가하였는데요. 테란으로 플레이할 때마다 투견을 다시 다룰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지만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종족 (저그)으로 투견을 상대할 때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런 느낌을 계속 받고만 있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저희는 저그도 투견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더 생각해 본 결과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종족 (프로토스)이 소외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프로토스만이 투견을 보유하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따라서 세 종족을 최대한 똑같게 만들어야 된다는 스타크래프트 II의 기본 목표에 충실하기 위해 프로토스 진영에 투견을 추가하였습니다.

이처럼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아래와 같이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 로봇은 항상 멋진 존재고 투견의 외형 역시 그렇기 때문에 테란에 투견을 추가하였습니다.
  • 저그가 여전히 테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저그에 투견을 추가하였습니다.
  • 프로토스 플레이어들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프로토스에 투견을 추가하였습니다.

예상 밖의 크나큰 변화라는 점은 저희도 인지하고 있지만 여러분께 미리 판단을 내리기 전에 먼저 게임에서 직접 체험해 보시길 부탁 드립니다. 이번 변화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으나 다른 때와 달리 이번에는 여러분의 의견을 듣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투견의 배경 이야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투견 질문과 답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 업데이트된 스타크래프트 단편 소설 “이중 계약”에서도 그 뒷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GL H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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